남양주시 취-정수장 현장점검. 사진제공=남양주시
【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는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 수돗물 유충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관내 상수시설을 일제히 점검하며 선제 대응에 나섰다.
남양주시는 수돗물 유충 사태 발생 이후 수돗물에 대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11일부터 취-정수장 3곳, 배수지 21곳, 가압장 100곳 급수시설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유충 발생 유무 점검 결과 유충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특히 남양주시는 팔당상수원의 수원을 원수 취득해 공급함으로써 전국 다른 지역보다 원수가 상대적으로 깨끗하고, 2016년부터 화도 및 도곡 정수장에 고도 정수처리시설(후 오존과 입상 활성탄)을 설치-운영하고 있어 유충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희박하다.
또한 수돗물 유충 사태 발생 이후 매일 원수-침전수-여과수-활성탄 여과수-정수까지 이르는 다섯 가지 공정에 거름망을 설치해 현미경을 통한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하고, 급속 여과지 및 활성탄 여과지의 여과 지속시간을 평소보다 짧게 운영하는 등 수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영경 수도과장은 19일 “철저한 수질 관리와 수질 검사를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선제 대응으로 시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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