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수용했다'는 언론보도 내용 강하게 반박
[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자신이 당 윤리위원회의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를 수용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기사에서 왜 이런 제목과 내용이 나왔는지 의문"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염동열·김성태 당원권 3개월 정지에 이준석 "억울한 것 없다"'는 제목의 기사 링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가 링크한 기사에는 이날 춘천을 방문한 이 대표가 당 윤리위가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김성태·염동열 전 국회의원에 대해 '당원권 3개월 정지' 결정을 내린 것을 두고 "억울한 부분은 없다. 윤리위의 현명한 판단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이 대표는 자신과 김성태·염동열 전 의원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와 관련해 "언론사 측에서 제게 오늘 있었던 윤리위원회에서의 다른 판단들에 대해서 문의해서 저는 정확하게 '윤리위원회의 판단에 대해서 따로 말하고 싶지 않다. 그들이 한 판단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잘 해명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만 이야기했다"고 즉각 반박했다.
한편 윤리위원회 징계 이후 잠행을 이어가던 이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국 순회 당원 만남'을 하겠다며 활동 재개를 알렸다. 이후 이 대표는 16일 창원, 17일 부산 등을 훑으며 2030 청년 지지층과 당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강원도 춘천의 한 닭갈비집에서 당원 간담회를 열고 지역당원과 2030 세대 공략에 총력을 쏟았다. 이 닭갈비집은 지난 5월 4일 윤석열 대통령도 당선 뒤 첫 강원도 순회 일정으로 방문했던 곳이다. 이날 당원 간담회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도 함께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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