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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년 고양도시농업 확산 견인차…텃밭교육 앞장

신중년 고양도시농업 확산 견인차…텃밭교육 앞장
고양시 토당동 소재 공동체나눔텃밭에서 신중년 텃밭 활동가와 회원이 감자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제공=고양시

【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여가활동 및 정서안정 등을 이유로 텃밭을 가꾸는 도시민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양특례시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참여자들이 도시농업 확산에 기여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고양시는 올해 7개 농장에서 800구좌 행복텃밭을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토당동에서 공동체나눔텃밭을 운영해 관내 단체들이 농업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생산된 농작물을 이웃과 나누고 있다.

이곳에서 농업 관련 전문지식을 갖춘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이 텃밭 관리를 담당하는 한편 참여 회원에게 시기별 작물 선정과 재배방법, 병해충 방제 등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토당동 공동체나눔텃밭 관리와 교육을 담당하는 참여자, 유튜브를 통한 텃밭 교육을 지원하는 참여자도 있다.

이들은 도시농업관리사 및 유기농 자격증 등 관련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텃밭 회원이 친화경 농법을 이용해 농산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도시생활에 지친 마음을 작물을 통해 치유하고 정서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도시농업 중요성을 일깨우는 역할도 수행한다.

나눔텃밭을 관리하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참여자는 “텃밭을 처음 가꾸는 사람은 작물이나 병해충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가 도와줘 텃밭농사에 재미를 느끼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고명님 일자리정책과 팀장은 20일 “전문지식을 갖춘 신중년이 텃밭 관리 및 농업교육 강사로 활동하기 때문에 텃밭 회원과 농장주 호응이 높다”며 “도시농업 확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