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CRM 신규회원 가입자 월 평균 800명대로 전년比 4배 이상 급증
런닝맨·유퀴즈·SNL코리아 시즌2 등 의상협찬 및 연예인 계정의 SNS 노출
[파이낸셜뉴스] 형지I&C는 2분기 백화점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신규회원 가입자가 월 평균 800명대를 웃돌며,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같은 가입자 증가는 형지I&C가 올해부터 진행중인 스타마케팅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라이브커머스와 같은 온라인 마케팅 도입으로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하고 있다. 또한 온∙오프라인 통합 프로모션 진행에 따른 고객들의 매장방문 증가도 큰 역할을 했다.
형지I&C는 최근 런닝맨, 유퀴즈, 특파원25시, 요즘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자본주의학교, 우리끼리 작전타임, SNL코리아 시즌2 등의 예능프로그램 출연진들에게 ‘예작’, ‘본 매그넘’ 브랜드의 의상협찬을 하고 있다. 또한 여성의류 ‘캐리스노트’는 국가대표 와이프, 비밀의 집, 으라차차 내인생 등의 일일드라마 출연진들에게 의상협찬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적극적인 PPL 스타 마케팅 활동을 통해 3개 브랜드(예작, 본매그넘, 캐리스노트)의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브랜드에 대한 호의적인 이미지를 구축 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상에서는 바이럴 마케팅과 인스타그램 등의 SNS 업로드 등으로 브랜드의 친밀도를 높이고 있어 최근 브랜드 키워드 검색량 또한 증가 추세다.
또한 형지I&C가 최근 직접 운영하는 '예작' 라이브 커머스도 큰 호응을 얻으며, CRM 신규가입자 증가로 이어졌다고 회사측은 판단하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는 영상을 통해 상품을 소개하고 채팅으로 고객과의 소통하는 커머스 서비스를 말한다. 주요 타깃층은 미래 세대 주요 소비층인 MZ세대를 포함해 최근에는 그 이상 세대로 확대되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기존의 홈쇼핑과 비교한다면 라이브 커머스는 진행자가 상품을 소개만 하는 것이 아닌 고객이 실시간 피드백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실시간 라이브 방송에 고객들은 댓글을 달고 이에 따라 진행자가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해준다.
제품을 클로즈업 해 고객들이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상황을 마련해 주기도 한다. 이는 제품구매 시 높은 만족도로 이어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CRM 시스템 신규가입자 증가가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어 금년 1분기부터 반등하고 있는 매출성장과 영업이익 흑자 기조가 연간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CRM을 활용한 고객별 분석을 기반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충성 고객을 확보해 매출 성장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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