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이정진 종근당바이오 대표이사(왼쪽)와 최재영 연세대의료원 산학협력단장이 협약식을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근당바이오 제공
[파이낸셜뉴스]종근당바이오가 마이크로바아옴 개발을 위해 연세대의료원과 손을 잡았다.
종근당바이오는 지난 19일 서울시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연세대학교 의료원 산학협력단과 '마이크로바이옴 공동임상연구센터 설립 및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공동연구개발' 협약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종근당바이오는 이날 협약을 계기로 오는 9월에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마이크로바이옴 공동임상연구센터를 개소한다. 염증성장질환과 알츠하이머 치매, 호흡기 감염질환 등 치료제 개발 수요가 높은 적응증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종근당바이오는 이날 협약으로 의료계의 미충족 수요가 반영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연구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관련 분야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종근당바이오는 지난 2017년에 장내미생물은행(IMB)을 설립하고 다수의 국책과제를 수행하는 등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식후 혈중 중성지방 개선 기능을 갖는 'L. plantarum Q180'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아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에서 대사성 질환, 신경계 질환 등을 중심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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