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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단, 루나·테라 수사 본격화…가상화폐 거래소 등 15곳 압수수색

테라폼랩스 대표, 사기 등 혐의로 고발장 접수
지난 5월 고발 후 2개월 만에 압수수색 진행

합수단, 루나·테라 수사 본격화…가상화폐 거래소 등 15곳 압수수색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대표 변호사(가운데)가 지난 5월 19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으로 테라 및 루나 가상자산 피해자들을 대리해 고소·고발장 접수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루나·테라 코인 폭락 사태와 관련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이 가상화폐 거래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합수단은 20일 루나 테라 사건과 관련해 오후 5시30분께부터 가상화폐 거래소 7곳 등 15개 장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루나와 테라 폭락으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지난 5월 해당 코인을 발행한 법인 '테라폼랩스'와 테라폼랩스의 최고경영자 권도형씨, 공동창업자 신현성씨 등을 검찰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유사수신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일부 피해자들 측은 테라폼랩스가 루나코인과 테라코인을 설계·발행하고 투자자들을 유치하면서 알고리즘상의 설계 오류 및 하자에 관해 제대로 고지하지 않으면서 피해자들을 기망했다고 보고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