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1일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 한국남부발전 본사에서 한국남부발전과 시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5개 협동조합과 함께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13년부터 깨끗하고, 안전하며, 경쟁력 있는 뿌리일터 조성을 목적으로 10개 이상 뿌리 기업이 모인 지역을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2013년 4개 단지를 최초 지정한 이후 매년 4~5개 단지를 추가해왔다. 올해 기준 누적 총 45개의 뿌리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해 운영 중이다.부산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총 5개가 있다. 특히 장림도금특화단지는 2019년 선도단지로 지정돼 뿌리산업 인력·입지 문제 해결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하는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은 한국남부발전의 우수 연구·개발(R&D) 과제 사업화로 발생한 기술료 수익을 활용, 시와 함께 지역사회 뿌리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이다. 공동교육장 및 편의시설, 공동 폐수처리시설 보강 및 대기환경 자가측정 노후 장비 등을 지원해 지역사회 뿌리산업의 소규모 사업한계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는 조합별 지원사업 수요조사 및 사업홍보를 담당하고, 한국남부발전은 장비 및 공동시설 구축 지원사업 기획·총괄과 사업비를 출연한다. 협동조합들은 추진계획 수립과 시설구축 등을 담당한다.
신창호 시 산업통상국장은 "이번 협력사업이 어려움을 겪는 뿌리산업의 발전에 마중물로써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뿌리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관련 기업의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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