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DABS) 플랫폼 카사는 카사 거래소에 상장한 건물의 누적 공모 총액이 384억7000만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카사의 이달 기준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수와 회원수는 각각 34만5000건, 16만명을 돌파했다.
카사는 이 같은 인기 비결로 올 하반기 투자 트렌드로 '디펜스 재테크'가 떠오르고 있는 점을 꼽았다. 세계 각국의 금리 인상 기조로 투자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안전 자산으로 유동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짐에 따라 카사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카사는 지난 2019년 12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아 정부의 관리 하에 운영하고 있다. 하나은행을 통해 카사의 자산과 투자금을 분리해 유사시 투자 예치금을 금융사에서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는 구조로 서비스를 설계했으며, 모든 운용 정보를 투명하게 공시하고 있다.
이에 더해 카사는 은행 예적금보다 높은 연 3~5%대의 임대 배당 수익부터 건물 매각 차익, 댑스 매매 차익까지 '트리플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준다. 강남과 여의도 지역의 상업용 오피스 빌딩은 물론, 호텔, 물류센터까지 우수한 입지와 임차인을 지닌 알짜 물건을 중심으로 거래소에 상장하며 투자자들에게 '예상 가능하고 안전한' 수익 모델을 제시했다.
투자자들 역시 안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증명한 카사에 반응했다. 앞서 첫 건물인 역삼 런던빌을 시작으로 서초 지웰타워, 역삼 한국기술센터, 여의도 익스콘벤처타워, 부티크호텔 르릿, TE물류센터까지 상장 건물 6연속 완판을 기록했다.
최근 상장한 TE물류센터의 경우 공모 시작 59분만에 총 240만 댑스(120억)의 물량을 조기 완판했다. 이는 카사 상장 건물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카사 예창완 대표는 "카사는 지난 1년 8개월간 압도적인 안전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며 지속 성장했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우량한 조건의 물건을 꾸준히 상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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