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잠실 삼성SDS타워가 매물로 나왔다. 2019년 2월 유경PSG자산운용이 NH투자증권과 컨소시엄을 통해 인수한 자산이다. 삼성SDS가 최소 2030년 6월까지 사옥으로 사용하기로 한 만큼 안정적인 캐시플로우(현금흐름)가 특징이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경PSG자산운용은 이달 주요 자문사에 삼성SDS타워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8월 말까지 접수를 받아, 9월에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빠르면 올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내년 상반기에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S타워는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125 소재다. GBD(잠실업무지구) 내 잠실업무지구 소재 프라임급 오피스다. 지하철 2, 8호선인 잠실역 7번출구 인근이다. 잠실 광역환승센터를 통한 대중교통 접근도 용이하다.
지하7층~지상 30층 규모다. 건축면적은 2784.92㎡, 연면적은 9만9536.94㎡다. 최고 높이는 129.65m다. 2014년 준공 이후 삼성SDS가 전체 면적 100%를 임차해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다. 건폐율은 36.09%, 용적률은 799.96%다.
유경PSG자산운용은 '유경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 GMK 제11호' 펀드를 통해 삼성SDS타워를 운용하고 있다. 신탁업자는 하나은행이다. 당초 펀드 만기는 5년이다.
2019년 매입 당시 가격은 총 6280억원이었다. 연면적 9만9536.94㎡을 고려하면 3.3㎡(평)당 2086만원 수준에 거래다.
삼성SDS타워는 임대가능면적의 100%를 삼성SDS가 임차하고 있다. 임대차 만기일까지 공실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삼성SDS가 삼성SDS타워 매각시 12개월 전 또는 임대차만기 24개월 전에 우선적으로 매입 할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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