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21일 민선 8기 첫 경제부지사로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내정된 데 대해 '김동연의 사적 채용'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대변인단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김용진씨는 김 지사가 기재부 장관을 할 때 차관을 지냈고 지방선거 때 선대위 비서실장에 이어 도지사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한 김 지사의 최측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단은 또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경제부지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면 그 자리를 지역 상황을 잘 아는 지방행정 전문가가 맡아야 할 것"이라며 "경기도는 모피아의 새로운 식민지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도정자문회의 의장으로 위촉된 데 대해서도 "도지사직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역임한 염태영씨는 지난달 13일 기자회견에서 '민선 8기 선거캠프 출신이나 인수위 참여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측근 인사나 보은 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며 "이런 분을 자리에 앉히는 것이 김동연식 공정 인사인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지난 19일 도의회 국민의힘의 반대에도 경제부지사 신설 관련 조례를 공포한 데 이어 20일에는 김용진 전 차관을 경제부지사로 내정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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