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가 철도·공항·도시개발 등 인프라 사업에 모빌리티, 스마트기술 등을 결합한 ‘K-스마트인프라’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고 발표하자 대호에이엘이 강세다. 대호에이엘은 철도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22일 오전 11시 17분 현재 대호에이엘은 전일 대비 140원(+6.60%) 오른 2260원에 거래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8일 새 정부 업무 계획을 통해 ‘K-스마트인프라’를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 연 500억 달러(약 65조 4400억원) 규모의 해외 수주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고유가 수혜를 보고 있는 중동 산유국, 우크라이나·이라크 재건 등 기회를 적극 활용해 민간이 주도하고 공공이 지원하는 ‘팀코리아’ 형태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국토부는 고위급 외교, 수출 금융확대, 공기업 G2G 투자 확대 등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며 해외건설 현장에 적용되는 규제 완화방안, 공기업 투자 확대방안 등의 검토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제 유가 상승과 국내 기업의 수주 랠리로 인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는 더욱 우호적인 해외 수주 환경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국토부는 이달 중으로 정부·공기업·업계가 참여하는 ‘우크라이나 재건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군대 전선 수송 및 국가 경제 차원에서 철도의 전략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철도 시설을 공격해 수천 키로미터에 달하는 우크라 철도가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우크라 재건이 훼손된 철도 복구를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에 철도 관련주들에 매수세가 몰린 바 있다.
한편 대호에이엘은 우크라이나에서 철도 사업을 진행한 현대로템의 1차 협력사다. 현대로템이 수주를 하면 알루미늄 1차 가공을 통해 생산하는 객차 공급에 대한 수주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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