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불편 최소화 위해 빠른 복구와 안내 철저 당부…재발방지책 마련 강조
나희승 코레일 사장(가운데)이 22일 오전 집중호우로 토사가 유입된 광명역에서 승강설비 복구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코레일은 나희승 사장이 22일 오전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로 토사가 유입된 광명역을 찾아 승강설비 복구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나 사장은 침수로 운행이 중단된 광명역 승강장과 맞이방의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일일이 돌아보고 피해 현황과 정상 가동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열차 이용객의 동선을 점검하고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한 안내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광명역은 에스컬레이터 28대 중 5대, 엘리베이터 12대 중 4대만 가동 중이며, 코레일은 다음달까지 정상화를 목표로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레일은 광명역 승강설비가 완전히 재가동되기 전까지 40명의 인력을 배치, 캐리어 등 ‘고객 짐 들어주기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나 사장은 이번 침수피해의 원인이 된 인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현장을 찾아 시공사에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선제적 안전관리와 재발방지책을 요청했다.
조진환 코레일 광명역장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역무원이 고객 안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승강기의 안전한 정상 가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 사장은 “세심한 고객안내와 함께 안전을 최우선으로 승강설비 복구 시점을 당길 수 있도하겠다"면서 "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도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