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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리스크 발언 '윤리위 제소' 경고에 설훈 "이게 민주정당이냐"

"사법리스크가 없다고 얘기한다면 그건 말이 안 되는 소리", 정봉주 전 의원의 윤리위 제소 경고에 "얼마든지 제소하시라"

사법리스크 발언 '윤리위 제소' 경고에 설훈 "이게 민주정당이냐"
당대표 출마에 나선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역에서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7.18/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에 도전한 설훈 의원은 22일 이재명계가 이재명 의원 시법리스크에 대한 자신의 언급을 해당행위라고 지적한 데 대해 "있는 사실조차 얘기하지 못하게 한다면 이게 민주 정당이냐"고 반박했다.

설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법리스크가 있다고 보는 게 대부분의 의견이다. 사법리스크가 없다고 얘기한다면 그건 말이 안 되는 소리"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정봉주 전 의원은 지난 19일 JTBC '썰전 라이브'에서 설 의원의 '사법 리스크' 발언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마치 피의사실이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도 해당행위"라며 "그렇게 주장하는 의원들을 윤리심판원에 다 고발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설 의원은 이와 관련 "얼마든지 제소하라고 그러세요. 제소하면 제소하는 만큼 문제가 생기고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며 "어이없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설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도 "이 의원의 흠결이 있다면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흠결도 엄청나다"며 "'본부장'(본인, 부인, 장모 관련 의혹)에 대해 명확하게 해결을 하고 가야 문제가 풀린다. 자기들은 그냥 두고, 이 의원만 공격하면 누가 공정하다고 그러겠냐"고 말했다.

아울러 "공정하다는 평가를 받으려면 부인과 장모에 대해 확실하게 판정을 내리고, 이에(이 의원 사법리스크) 제기를 같이 한다면 그건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