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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더블링'에…'확진자 지원 조항' 강화하는 여행업계

체류비용 등 패키지 상품에만…여행심리 위축 예방


코로나 '더블링'에…'확진자 지원 조항' 강화하는 여행업계
휴가철을 맞은 24일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이 휴가철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여행업계는 '확진자 지원 조항'을 미리 점검하며 대비에 나섰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직전 주 대비 2배로 늘어나며 3주째 '더블링'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24일 여행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여행 심리 위축을 막기 위해 확진 여행객 지원 조항 등을 강화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지난 4월부터 자사 패키지 이용 고객이 해외여행 중 코로나19에 확진될 경우 현지 격리로 발생하는 비용(귀국 항공권·숙소비·PCR 검사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격리비 지원은 패키지 여행상품 등급인 프리미엄·스탠더드·세이브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모두투어도 비슷한 조항을 두고 있다. 다만 최근 현지 확진 시 7일간의 체류 비용을 지원하던 것을 5일로 단축했다. 대신 지원 상품군 범위를 일반 패키지 상품으로까지 넓혀 일반 패키지 상품 이용 고객도 체류 비용의 50%까지 지원해주기로 했다.
인터파크는 5월 출시한 '해외여행 안심 보장' 서비스 대상을 골프 등 테마성 패키지 상품으로까지 확대했다. 아울러 PCR 검사 안내 등 현지 가이드의 역할과 본사 담당자들의 일대일 케어도 강화했다.

한편 이 같은 여행사 확진자 지원 조항은 패키지 상품에만 적용되고 자유여행 상품 등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