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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바지락 채취 확대 근거 마련 추진

고창군, 바지락 채취 확대 근거 마련 추진
전북 고창군 심원면 갯벌에서 바지락을 채취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국내 최대 바지락 생산지인 전북 고창군이 바지락 채취 인력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지락 신규 채취어구 사용법령’ 개정 등을 위한 용역을 추진한다.

고창군은 전남대 산학협력단 여수산학협력본부가 맡아 진행하는 ‘곰소만 패류(바지락) 해양환경 조사용역’의 착수보고회가 열렸다고 26일 밝혔다.

현행 바지락 채취는 호미 등을 이용해 도수로만 채취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 고창군은 바지락 어가 고령화로 도수 채취가 어려운 상황을 반영해 신규 채취어구 등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6월까지 진행되는 용역 주요과업은 △바지락 신규 채취어구 사용에 따른 바지락 양식어장 해양환경 및 어업실태 조사 △바지락 양식어장의 자원량 조사 △바지락 신규 채취어구 표준 구성도 및 조업모식도 제시 △바지락 신규 채취어구 제도 개선 방안 마련 등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바지락 신규 채취어구 법령 개정시 어업인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 해소와 채취비용 절감 등 패류 양식어가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