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음압 중앙제어시스템 및 검체자 대기실 갖춰
전남 신안군은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상시 선별 진료가 가능한 선별진료소를 신축해 28일 준공식을 가졌다.사진=신안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상시 선별 진료가 가능한 선별진료소를 신축해 28일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선별진료소는 신안군보건소 정문 앞 주차장에 국비 2억500만원을 포함 총 예산 6억3000만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126.10㎡ 규모로 신축됐다.
선별진료소는 양·음압 중앙제어시스템은 물론 자동 환기, 냉·난방시스템을 갖췄으며, 1층에는 접수·안내실, 검체실, 진료실(X-ray실), 의료 폐기물실이 있다. 특히 2층에는 도서 지역 특성을 반영해 검체자 대기실 3실을 별도 마련해 검사 결과 확인 시까지 머물 수 있도록 하는 등 군민 불편을 해소했다.
또 검체자 동선과 의료진 동선 분리로 의료진을 보호하고 접수부터 문진, 검체까지 원스톱 공조 시스템으로 감염을 예방하도록 설계돼 있다.
군은 평상시에는 홍역·결핵 등 감염병 의심 환자를 진료하고 신종감염병 발생 시 선별진료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기존에 간이 컨테이너로 운영되고 있던 선별진료소를 감염위험이 적은 상시 건물 형태로 신축해 군민들이 안전하게 검사 및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감염병 대응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상시 선별진료소 준공이 향후 지속적으로 발생할 신종감염병 대응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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