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유동인구가 많은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 기간동안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 집중 홍보 기간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시행된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는 무색투명한 생수·음료 페트병만 해당되며,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뒤 가능한 한 압착해 뚜껑을 닫아 일반 플라스틱과는 별도로 배출하는 제도이다. 재활용품의 부가가치를 높여 기존 원료를 대체하는 재생원료로 활용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다.
이번 집중 홍보 기간은 식음료 페트병이 집중적으로 소비되는 여름 휴가철과 유동인구가 많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주민들의 인식 개선과 참여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군은 여름 휴가철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오는 일광해수욕장과 임랑해수욕장, 불광산 근린공원 등에서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 홍보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투명페트병이 일반 플라스틱 등과 섞이지 않고 재활용 장소로 운반될 수 있도록 아파트 엘리베이터, 단독주택, 상가 등의 게시판을 활용해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 안내문을 게시하고, 투명페트병 배출실태도 점검할 예정이다.
군 청소자원과 관계자는 “투명페트병을 별도 분리배출할 경우 고품질 재생원료로 가공해 의류, 신발, 가방 등 가치가 높은 재활용 제품으로 생산이 가능하지만, 투명페트병이 타 플라스틱 재질과 혼합될 경우 노끈, 솜 등의 가치가 낮은 제품으로만 재활용이 가능하다”며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은 주민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재활용 가능 자원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름 휴가철은 식음료 페트병이 집중적으로 소비되는 만큼 분리배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깨끗하고 즐거운 휴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