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은 29일 하반기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관리자급 승진자 가운데 여성 비중이 20% 넘는 등 여성 임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먼저 승진 대상자로는 부총재 등 집행간부로 구성된 경영인사위원회를 통해 뛰어난 업무수행능력, 조직에 대한 높은 기여도, 우수한 관리자 소양 등을 두루 갖춘 직원을 선정했다. 승진자는 1급 8명, 2급 16명, 3급 24명, 4급 25명 등 총 73명이다. 이 중 여성은 18명(1급 1명, 3급 9명, 4급 8명)으로 24.7%를 차지했다.
신임 주연순 IT전략국장과 이한녕 금융결제국장은 해당 부서에서대부분의 경력을 쌓은 행내 대표적인 IT 및 지급결제 전문가로 팀장에서 곧바로 1급 승진과 함께 국장으로 발탁됐다.
외화자산 운용, 경제통계 분석 등 전문분야의 경력직으로 채용된 직원 중에서도 1급(왕정균 전 투자운용부장) 및 2급(강창구 전 광주전남본부 경제조사팀장) 승진자를 배출했다.
여성 보임과 승진도 확대됐다. 주연순 IT전략국장과 류현주 국제협력국장 등 여성 2명이 부서장에 보임되고, 관리자급(1~3급) 승진자 중 여성비중이 처음으로 20%를 상회(20.8%)했다.
주연순 국장은 IT 전공자로는 최초이자 여성으로는 역대 네 번째 1급 승진자다.
부서장에는 일부 본부 부서, 국외사무소 및 지역본부를 대상으로 전문성과 역량을 인정받은 직원을 보임했다. 총 18명의 부서장을 신규 또는 이동 보임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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