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신흥식 캠코 부사장(오른쪽) 28일 다산역 환승주차장 건립 위-수탁 계약 체결. 사진제공=남양주시
【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다산역 환승주차장 건립을 위한 위-수탁 계약을 28일 시청 여유당에서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오는 2023년 12월 개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다산역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상업지역 내 주차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남양주시는 최초로 공유재산 위탁 개발제도를 활용해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이번 계약을 나섰다.
이날 체결식은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신흥식 캠코 부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가운데 진행됐다. 계약에 따라 초기 사업비는 캠코가 조달하고 남양주시는 임대수입과 주차장 운영수입으로 개발비용을 장기간에 걸쳐 상환할 예정이다.
다산역 환승주차장은 연면적 16,485㎡, 지하1층~지상10층 규모(지하1층~지상1층 및 지상 10층은 근린생활시설, 지상2층~9층은 주차시설)로 약 360대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남양주시와 캠코가 협력해 공영주차장과 임대시설을 갖춘 주차 타워로 복합 개발될 계획이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사업이 다산역 일대에 예상되는 교통난 선제 대응으로, 주차편의 제공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 및 지역경제 발전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특히 외부재원과 전문가 활용으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고 건물 활용성과 역세권 자산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3200석 규모 공연장 겸용인 아레나, 수영장 및 체육 특화시설을 갖춘 다산신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은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사업 추진방식에 이견이 있어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이다.
남양주시는 이를 조속히 해결하고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와 설계 공모를 거쳐 설계용역 착수(기본설계)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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