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 수국 축제 포스터.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파이낸셜뉴스 과천=강근주 기자】 서울경마공원, 부산경남경마공원, 제주경마공원 등 한국마사회 3개 경마공원이 여름휴가 시즌을 맞이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야간경마를 3년 만에 재개하며 다채로운 축제와 고객 맞이 이벤트로 추억과 힐링을 선사한다.
서울경마공원은 7월30일부터 8월21일까지 17일간 ‘2022년 서울경마공원 야간 수국축제’를 진행한다. 올해 4월 ‘서울 근교 벚꽃 맛집’으로 유명했던 벚꽃 길을 수국 꽃길로 바꿔 야간경마 시즌 특색 있는 여름 축제로 꾸민다.
서울경마공원 금동마상부터 약 1km 정도 이어지는 거리를 수국 행사 공간으로 조성하고 수국 꽃길 동선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행사기간 동안 수요일과 목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금, 토, 일요일은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수국 축제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인다. SNS 인증 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과 야간조명 등으로 감성 넘치는 공간을 만들고 꽃과 관련된 플라워로드, 플라워카페 등 체험 이벤트와 즉석사진 촬영 등으로 축제를 한껏 풍성하게 채울 계획이다. 축제 기간 동안 인디 뮤지션 버스킹과 푸드트럭 등도 더해져 입과 귀 역시 즐거운 축제가 될 전망이다.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선 여름철 간이 물놀이 시설인 바닥분수 운영을 3년 만에 재개했다. 바닥분수는 바닥에서 솟는 물줄기 사이로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체험시설로 오는 8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이용할 수 있다. 토요일은 오후 1시부터 5시30분까지, 일요일은 오후 12시부터 4시30분까지 운영된다.
이외에도 90m 사계절 썰매장인 슬레드힐과 어린이 승마체험이 가능한 포니승마장 등 여름 시즌 경마공원을 찾은 고객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할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동물병원, 말 수영장 등 부산경남경마공원 곳곳을 탐방하고 말과 관련된 체험을 할 수 있는 렛츠런 투어와 점핑 놀이로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기구인 바운싱돔까지 놀이시설과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 바닥분수.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제주경마공원은 여름 폭염을 잠재울 ‘2022년 제주경마공원 어린이 물총놀이 축제’를 개최한다. 7월30일부터 8월7일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에 4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물’을 주제로 기획됐다.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재개되는 여름축제로 문화여가활동 활성화를 위해 주민에게 개방하고 보육시설, 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을 초청하는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제주경마공원 가족공원 내 자전거광장과 원형놀이마당에서 펼쳐지는 물놀이 행사 이용료는 무료이며(성인 경마공원 입장료 2000원 별도) 서바이벌 물총 싸움, 악당을 물리쳐라 등 재밌는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이용시간은 토요일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일요일은 낮 12시부터 5시까지다. 여기에 물놀이 축제에 맞춰 마임행사, 버스킹 공연, 지역 사회적 기업 및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플리마켓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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