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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이어 조수진도 사퇴..."전면적 쇄신 필요"

"윤핵관도 총체적 위기의 근본 원인에 깊이 성찰해야" 사실상 2선 후퇴 촉구

배현진 이어 조수진도 사퇴..."전면적 쇄신 필요"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이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25.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배현진 의원에 이어 조수진 의원도 31일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은 물론 대통령실과 정부의 전면적 쇄신이 필요하다"며 "민심의 엄중한 경고에 책임을 지기 위해 최고위원직을 물러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어 "이른바 '윤핵관'이라 불리는 선배들도 총체적 복합 위기의 근본적 원인을 깊이 성찰해달라"며 2선 후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배 의원이 지난 29일 최고위원 사퇴를 선언한 데 이어 조 의원까지 사퇴하면서 권성동 임시지도체제 대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으로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다만 권 대표 권한 대행 및 원내대표는 최고위원 전원 사퇴 없이 비대위 전환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유권 해석을 놓고 진통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