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2만8900명 감소한 4만4689명을 기록했다.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국내 4만4253명, 해외 436명으로 총 4만4689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 감소 영향으로 전날 대비 2만8900명 감소했다.
1주 단위로 신규 확진자 규모가 2배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도 다소 주춤한 상태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 같은 기간 3만5883명 대비 8806명(1.24배) 늘어났다. 다만 8월 초 휴가철을 거치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체 확진자 폭은 둔화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 수에서 1주 사이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 대비 3명 늘어난 287명이다. 지난주 같은 기간 144명 대비 1.99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지난 일주일간 하루 위중증 환자는 168명→177명→196명→234명→242명→284명→287명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사망자 수는 하루 새 21명이 추가돼 누적 2만5068명을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간(7월26일~8월1일) 178명의 사망이 신고돼 하루 평균 약 2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7월19일~25일) 하루 평균 사망자인 20명보다 6명 많은 수준이다. 누적 치명률은 116일째 0.13%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주로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234명으로 전체의 81.5%를 차지하고 있다.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18명으로 전체의 85.7%에 달한다.
이날 기준 현재 재택치료자는 46만8492명이다.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는 수도권 2만6446명, 비수도권 2만4213명으로 총 5만659명이다.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의 건강관리(1일 1회)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전국 830개소이며,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171개소 운영되고 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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