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안보지원사령부. 사진=공동취재단
[파이낸셜뉴스] 군사안보지원사령부(안보지원사)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보안과 방첩 업무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군에 따르면 안보지원사는 지난 6월부터 TF를 가동해 부대의 임무와 기능을 전반적으로 검토하면서 보안과 방첩 분야 임무를 확장할 필요성까지 살펴보는 중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안보지원사는 부대 명칭 변경도 추진 중으로 현재 명칭에 포함된 '지원'이 기관 성격과 임무에 오해 빚어왔다는 우려와 '안보지원사의 임무·기능 검토와 보안·방첩 강화'라는 맥락에서 검토하는 사안"이라고 전했다.
안보지원사는 2019년 소속인원 4천200여명 규모의 국군기무사령부를 해체하고 재편성, 출범해 소속 인원이 2천900여명으로 30% 이상 감축됐고 임무 범위도 엄격히 제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로 인해 안보지원사의 역량이 약화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군 내 보안점검과 방첩 등 지금은 폐지된 기존 임무를 회복시켜 안보지원사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