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입대 후 전자상거래 증가...소액을 여러번 결제
19일 서울역에서 휴대전화를 사용 중인 군 장병.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군입대 후 병사들의 군 복무 기간 동안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이용건수를 조사한 결과 전체 37%를 PX에서 사용했고, 이용금액은 37%를 차지했다.
KB국민카드는 2020년 1월부터 2022년 6월까지나라사랑카드 발급 회원의 매출데이터를 통해, 군 입대 전후 병사들의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소비 트렌드를 분석했다고 3일 밝혔다.
군 입대 전후 신용·체크카드 월 이용건수 및 이용금액을 보면, 군 입대 전 대비 군 입대 후 1~2개월 시점에는 월 이용건수는 18% 증가한 반면 월 이용금액은 35% 감소하면서 소액을 여러 번 결제하는 소비 패턴을 보였다.
반면 3~8개월 시점에는 입대 전 대비 월 이용건수는 18%, 월 용금액은 12% 증가했고, 9~14개월에는 23%, 16% 증가했다. 15~18개월에는 월 이용건수는 41% 증가하고, 월 이용금액은 입대 전 대비 80% 증가하면서 제대를 앞두고 소비가 증가한 행태를 보였다.
복무 기간별 전체 신용·체크카드 이용건 중 PX 이용건수 및 이용금액 비중을 보면, 군 입대 후 3~8개월 시점의 PX 이용건수 비중은 46%, 이용금액 비중은 44%으로 가장 많이 PX를 이용한 시기였다.
군 입대 전 대비 주요 업종 월 이용건수 및 이용금액 증감을 보면, 복무 기간(18개월 기준) 중 음식점 업종의 월 이용금액은 40%, 편의점·슈퍼마켓 33%, 인터넷·PC방은 61% 감소, 군 입대 직후 시점인 1~2개월에는 음식점 75%, 편의점·슈퍼마켓 70%, 인터넷·PC방 업종은 88% 감소했다.
반면 전자상거래 업종은 군 입대 전 대비 군 복무 기간 동안 월 이용건수는 13%, 월 이용금액은 23% 증가했다.
복무 기간별로 보면 1~2개월에는 입대 전 대비 전자상거래 업종 월 이용건수는 96% 증가했다.
월 이용금액은 25% 감소, 3~8개월에는 건수는 20% 감소한 반면 금액은 11% 증가, 9~14개월 시점에 월평균 이용금액은 17% 증가, 15개월 이후에는 월평균 이용금액이 약 90% 상승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