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202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 대비해 오는 8~13일 광주진로진학지원센터 상담실에서 '집중상담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상담 주간'은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희망하는 광주지역 고3 재학생을 비롯해 졸업생, 학교밖청소년 등 4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희망 진로, 관심 전공, 성적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개별 맞춤형 수시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광주진학부장협의회, 광주진로진학지원단, 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 소속 교사 등 다년간 광주 교육현장에서 진로·진학지도를 해온 현직 교사 40여명으로 상담교사단을 구성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또 상담 대상자는 원활한 진행 및 방역 관리를 위해 사전 개별인터넷 신청을 통해 모집했다. 진로진학 전문 교사와 상담을 신청한 학생·학부모가 1대 1로 직접 만나 맞춤형 대입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사전신청이 일찍 마감됐다.
상담은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광주진로진학지원단에서 개발하고 보급한 2023학년도 수시모집 대비 배치 참고자료와 광주시교육청 자체 진학상담프로그램 '빛고을 진학 올리고', 대교협 대입상담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진행한다.
특히 '빛고을 진학 올리고' 프로그램은 60만건의 합격·불합격 사례와 현재 공개돼 있는 전국 대학 입시 결과가 모두 탑재돼 있으며, 광주 전체 고등학교에 배포돼 진학상담프로그램으로 사용되고 있다.
올해 수험생들이 준비하는 2023학년도 대입은 변화가 컸었던 전년도 대입의 기조가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대학별로 학교장추천 형태의 지역균형전형에서 추천인원이 확대되고, 학생부종합전형 운영 대학 중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지 않는 대학이 증가하는 등 크고 작은 변화들이 있어 이에 유의해야 한다.
또 올해 고3 학생들은 입학부터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학년이기에 상대적으로 학교에 머무르는 시간이 가장 짧아 학습에 어려움을 겪은 세대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단순히 혼자 전년도의 입시 결과만을 가지고 지원대학과 학과, 전형을 선택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그 어느 때보다도 교사와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대입 지원 로드맵을 구축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이런 수험생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7월 16~17일 전국 144개 대학이 참여한 광주진로진학박람회에서도 42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1대 1 진학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
시교육청은 이번 수시모집 대비 집중상담과 별개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주관하는 화상상담과 대입상담콜센터를 안내해 학생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4시간 진학상담이 가능한 빛고을 꿈트리 진로진학상담밴드를 통해 현직 교사들이 시간과 장소 구애 없이 지속적으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수시모집 대비 집중상담을 통해 진학전문가인 상담교사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진로희망과 적성에 맞는 대학의 진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오는 31일 광주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함께 학교밖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학상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오는 12월 정시모집을 앞두고 정시 집중상담주간도 운영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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