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99%로 면허취소 수준... 직위 해제 후 조사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만취 운전을 하던 현직 경찰관이 경찰들의 추격을 피해 도주하다 자신이 근무하는 경찰서 주차장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지난 2일 오후 11시 47분께 서울 강남경찰서 주차장에서 해당 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를 음주 운전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체포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99%였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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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날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차를 몰다 지나가던 행인의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추격을 피해 약 10분간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쫓던 경찰은 A씨에게 차량을 멈추라고 했지만, A씨는 이에 응하지 않고 강남경찰서까지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강남경찰서 주차장에서 체포됐으며, A씨는 차에서 내린 후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응하고 간단한 기초 조사 후 귀가 조치 됐다.
경찰은 A씨의 직위를 해제하고 자세한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강남경찰서 소속임을 감안해 사건을 인접서로 이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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