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 2019.10.18/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배우자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핵심 인물인 배모 씨를 소환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3일 이 의원이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당시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직원으로 일했던 배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전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우자 김혜경씨. /뉴스1 /사진=뉴스1
배씨는 김씨의 수행비사 역할을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김씨를 상대로 제기된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및 불법 처방전 발급 등 각종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경찰은 배씨를 상대로 법인카드 유용 등 과정에서 김씨를 비롯한 윗선의 지시나 개입이 있었는지 등 여러 사실 관계를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씨는 수 시간의 조사 뒤 귀가했다.
배씨가 의혹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고발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적은 있지만, 사건 본류 수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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