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은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 질 높은 학교급식 제공을 위해 급식비 예산을 234억원 추가 편성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2020년부터 지역 농수축산물을 이용한 양질의 식재료를 학교급식에 공급하기 위해 특식비를 지원해왔다. 특히 올해는 식품 물가지수 폭등에 따른 식재료비 보전 및 급식 식단 개선을 위해 급식비 예산을 증액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급식비를 1식당 평균 1378원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고 수준이며, 지역경제 및 내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전남도 및 22개 시·군에서는 매년 무상급식 식품비와 친환경농산물, 유전자변형 없는 식재료비 명목으로 약 976억원을 학교급식에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도 무상급식 식품비 예산 확보를 위해 전남도와 도교육청이 함께 지속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양기열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이번 특식비 지원이 치솟는 물가에도 안정적인 학교급식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 식재료 지원사업과 연계해 미래의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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