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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민선8기 안양시정 키워드, 균형발전-청년

[포커스] 민선8기 안양시정 키워드, 균형발전-청년
최대호 안양시장. 사진제공=안양시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중단 없는 안양 발전과 제2 도약을 선언했다. 7월20일 열린 제9대 안양시의회 첫 임시회 시정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민선8기 시정 방향을 ‘균형발전’과 ‘청년’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천명했다.

특히 만안-동안구 균형적 동반성장을 큰 틀에서 새롭게 디자인하고, 창조적 파괴를 통해 생각의 틀을 전환할 때라며 시청 이전을 통한 부지활용 구상을 내놓았다. 아울러 좌초 위기에서 다시 참여해 일궈낸 ‘함백산추모공원’ 개장과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 등 민선7기 성과를 언급하며 자신감도 드러냈다.

최대호 시장은 그러면서 △미래 스마트도시 △청년특별도시 △경제중심도시 △교육복지도시 △문화녹색도시 등 민선8기 5대 분야 로드맵을 제시했다.

◇다 같이 성장하는 ‘미래 스마트도시 안양’

미래 스마트도시 핵심은 균형발전과 동반성장이다. 시청을 만안구 안양6동 수의과학검역원이 있던 터로 옮겨 행정타운으로 조성하고, 현 부지는 전도유망한 기업들로 채워 동안구를 경제타운으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고용창출과 인구유입 등 상당한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안양교도소 또한 이전을 추진해 남는 부지를 문화휴식공간으로 시민에게 되돌려 준다는 복안이다. 서안양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을 ‘박달스마트시티’로 확대해 친환경 주거와 첨단산업 연구단지가 공존할 수 있도록 하고, 1기 신도시인 평촌지구 정비를 위한 특별법 제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인천지하철 2호선-광명∼시흥선 안양 연장과 서울 서부선 안양∼군포 연장을 추진하고, 위례과천선 안양 연장에도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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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서울대 서울대수목원 전면개방 등 교류협력 협약. 사진제공=안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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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코로나19 대응 보건소 위문. 사진제공=안양시

◇미래 30년을 준비하는 ‘청년특별시 안양’

최대호 시장은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맹활약한 안양 출신 선수들과 세계 한류열풍을 일으킨 방탄소년단을 거론하며 역시 청년이 희망이라며 안양 미래를 위해 ‘청년특별시’를 선언했다. 안양시는 3100세대에 이르는 청년주택 공급과 인덕원 청년스마트타운 조성, 청년가구 월세와 이사비 지원 등으로 주거부담을 덜어준다. 일자리를 실시간으로 연계해주는 ‘청년일자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청년창업펀드 921억원 달성에 이어 2기 결성을 추진한다. 청년단체 지원 강화와 청년 부실채무자 신용회복 지원도 청년특별도시 조성에 동행한다.

◇민생 우선! ‘경제중심도시 안양’

코로나19 장기화에 고물가, 고금리, 저상장 등 악재가 겹치면서 민생경제가 백척간두 상황이다. 안양시는 이에 따라 소상공인 복합지원센터 건립을 비롯해 ‘상권 바우처’ 사업을 벌이고, 전통시장 현대화와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혁신적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IoT 경기거점센터 완공을 앞당기고, 자율주행사업을 육성한다. 민선7기 당시 큰 성과를 보였던 기업규제 개혁 역시 민선8기 주요 화두다.

[포커스] 민선8기 안양시정 키워드, 균형발전-청년
최대호 안양시장 관내 복지시설 방문.사진제공=안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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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기후위기비상행동 출범 가두행진 참석. 사진제공=안양시

◇모두 함께 행복한 ‘교육-복지도시 안양’

만65세 이상 대중교통 이용을 지원한다. 치매안심센터 및 안심병원 설립을 구체화하는가 하면, 노인 맞춤형 일자리를 더 확대한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복합문화관을 건립하고 주간보호시설을 늘린다. 특히 출산지원금을 현재보다 두 배 인상하기로 했다. 다자녀를 출산한 다둥이 가정의 보금자리 마련에도 힘을 보탠다.

명학스마트스케어에 아동돌봄센터를 설치하고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쉼터를 조성한다.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미래교육지구로 지정된 만큼, 그에 걸맞게 최적의 교육환경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동안구에 이어 만안구에 어린이도서관을 건립하는 한편, 거점별 청소년문화센터와 메타버스 체험관을 건립해 청소년 꿈을 뒷받침한다.

◇삶이 풍요로운 ‘문화-녹색도시 안양’

안양시는 인근 지자체와 안양천 국가정원 지정에 힘을 모으고, 수암천 일대를 대단위 자연건강정원으로 조성한다. 서울대 수목원 전면개방을 추진하는 동시에 안양에 부합하는 명칭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안양종합운동장을 종합스포츠 테마파크로 개발해 삶의 질 향상에 부응한다. 거리 문화예술 공연을 확대해 시민 문화적 갈증 또한 해소한다는 복안이다.


최대호 시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 완성을 위해 과감한 혁신 드라이브를 4년 내내 걸겠다고 다짐했다. 늘 시민 곁에서 시민과 람께 안양 미래를 그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의원들 또한 시정 동반자로서 스마트 행복도시 조성에 적극 동행해 달라고 권유하며 시정연설을 끝마쳤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