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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알파홀딩스, 中 최대 전기차 BYD 판매량 300%…방열소재 단독 납품 부각↑

[파이낸셜뉴스]시장 호조속에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BYD(비야디)의 올해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이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지면서 알파홀딩스가 강세다. 알파홀딩스의 손자회사인 알파머티리얼즈가 방열소재를 중국 전기차 기업 BYD에 납품하기 때문이다.

4일 오후 1시 59분 현재 알파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40원(6.06%) 오른 2450원에 거래 중이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BYD는 선전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올해 7월까지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포함한 NEV(New Energy Vehicles)의 판매량이 80만3880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92% 급증했다.

7월 한달동안 BYD의 NEV 판매량은 16만2530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7월 판매량(5만492대)대비 3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나눠보면 순수 전기차 의 생산·판매량은 8만1292대, 9만991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9.18%, 241.54%씩 늘었다. 플러그인 모델의 경우 생산·판매량이 8만1,750대, 8만1,223대로 전년 동기 대비 382.52%, 383.75%씩 늘었다.

지난달 발표된 시장조사업체 SNE 리서치의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1월~6월) 판매량에서 BYD는 테슬라를 제치고 글로벌 전기차 최대 판매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바 있다. 올해 상반기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중국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대비 63% 급증한 가운데, BYD의 판매량은 323%늘어난 64만7000대를 기록했다. 테슬라가 57만5000대로 뒤를 이었으며 현대·기아차는 5위를 차지했다. 시장에서는 BYD의 올해 판매량이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5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알파머티리얼즈는 2019년 BYD가 생산하는 차량용 LED에 적용되는 방열소재를 단독으로 납품한다.
2018년 알파홀딩스는 BYD에 방열소재 공급업체로 처음 등록됐다. BYD에서 사용하는 방열소재는 미국산 제품이었지만 알파홀딩스의 방열소재가 경쟁사 대비 높은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차량용 LED에 적용되는 방열소재를 단독으로 납품하게 됐다.

알파홀딩스는 자회사 알파바이오랩스를 통해 알파머티리얼즈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알파홀딩스의 지분율은 99.6%에 달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