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정원사 양성과정, 공간컨설팅 및 정원조성 등 사업 운영
㈜어반정글 직원들.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어반정글’이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산림일자리발전소 8월 '이달의 우수 그루경영체'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어반정글은 서울에서 도시녹화와 정원을 가꾸는 삶을 고민하는 30대 청년 임업인들이 모여 만든 공동체로, 시민정원사 양성과정, 공간컨설팅 및 정원조성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9년 5월부터 그루경영체 지원을 받기 시작한 어반정글은 같은 해 8월 주식회사를 설립한데 이어 11월에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돼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올해 4월 20일 고용노동부의 인증을 받아 사회적기업이 됐다.
어반정글은 도심에서 도시숲 정원관리 교육을 진행하며 시민정원사와 취약계층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청소년의 상상력을 키우는 정원 교육과 더불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반려식물 체험 등 다양한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나무공원 지도와 카드를 제작하고, 정원 꾸미기 스티커를 제작하는 등 자신들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로 정원을 재미와 상상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반정글은 도시의 골목길과 옥상, 강변 등에서 정원을 가꾸는 사람들이 많아져 전국의 도시에 녹색 바람을 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용진 산림청 산림일자리창업팀장은 “청년 임업인의 창업은 산림산업을 활성화해 산림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더 많은 청년 임업인이 성공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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