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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나흘 연속 10만명 ↑…사망 47명 75일 만에 최다 (종합)

신규 확진자 나흘 연속 10만명 ↑…사망 47명 75일 만에 최다 (종합)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천만명을 넘어선 3일 오전 서울 송파구청 종합상황실 모니터에 신규 확진자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5007명 늘어난 11만2901명을 기록했다.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국내 11만2404명, 해외 497명으로 총 11만2901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 연속 10만명을 돌파했다.

2주 단위로 신규 확진자 규모가 2배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은 주춤한 상태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 같은 기간 8만5320명 대비 2만7851명(1.32배) 늘어났다. 다만 1주일 전 대비 배율은 지난 2일부터 1.13배→1.18배→1.22배→1.32배로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일주일간 하루 위중증 환자는 242명→284명→287명→282명→284명→310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 대비 10명 늘어난 320명으로 지난 5월 17일 333명 이후 최다 규모다.

위중증 환자 수와 함께 사망자 수 역시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날 기준 사망자 수는 47명 늘어 지난 5월 22일 이후 75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간(7월 30일~8월 5일) 199명의 사망이 신고돼 하루 평균 약 2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7월 23일~29일) 하루 평균 사망자인 24명보다 4명 많은 수준이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 수는 2만5191명, 누적 치명률은 0.12%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주로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275명으로 전체의 85.9%를 차지하고 있다.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41명으로 전체의 87.2%에 달한다.

이날 기준 재택치료자는 총 53만4781명이다.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는 수도권 5만4780명, 비수도권 5만5426명으로 총 11만206명이다.

지난 1일부터 집중관리군 구분이 폐지됐으나, 7월 31일까지 확진된 집중관리군은 격리 해제일까지 집중관리군으로 관리한다.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의 건강관리(1일 1회)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전국 830개소이며,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178개소 운영되고 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