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4년 연속(19~22년) 선정·전국 최다 4개 보유
경북 경산시 지식산업지구 일원이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 전기차 무선충전 신산업의 메카가 될 전망이다. 사진은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 사업 개요. 사진=경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경산시(지식산업지구 일원)가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 미래차 신산업 육성의 첫걸음을 뗐다.
7일 경북도와 경산시 등에 따르면 경산시 지식산업지구 일원이 '경북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이하 무선충전 특구)에 신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9년 포항 배터리 리사이클링, 2020년 안동 산업용 헴프, 2021년 김천 스마트 그린물류에 이어 전국 최초이자 최다인 4번째 규제자유특구가 경북에서 출범하게 됐다.
무선충전 특구는 오는 9월부터 2026년 8월까지 4년간 총 사업비 185억원 규모로 국내 전기차 무선충전 분야 혁신기업 8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실증을 수행한다.
혁신기업은 그린파워, 화인파워엑스, 파워마스터반도체, GS커넥트, 에이스안테나, 레더스테크놀로지, 마이브, 바이에너지 등 8개사다.
무선충전 특구는 4차 산업혁명시대 기술혁신을 통한 전기차 충전 패러다임 대전환이 핵심이다. 유선에서 무선으로의 충전방식 전환으로 사용자의 편리성과 안전성, 기기 간 호환성에 획기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또 자유주행시대에 무선충전은 반드시 필요한 코어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도는 이번 특구를 통해 △미래차 신산업벨트 구축 △무선충전 산업생태계 조성 △신시장 창출 △혁신성장 거점 구축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경산을 중심으로 남부권 미래차 신산업벨트를 구축한다.
또 새로운 무선충전 산업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블루오션 신 시장 창출을 선도한다.
마지막으로 무선충전 특구 지정으로 경북은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경북의 동서남북에 지역의 특색과 강점에 기반한 신산업 분야 혁신성장 거점을 구축할 전망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무선충전 특구 지정으로 지역 상생 미래차 신산업벨트가 구축, 지역부품생산 기업의 신규 수요창출 및 매출 증대, 양질의 신규 일자리 창출로 머물고 싶고 살기 좋은 경산, 기업하기 좋고 투자하기 좋은 경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 역시 "무선충전 특구는 미래차 신산업 육성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지난 3년간 특구를 통해 일궈낸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전기차 무선충전 신산업의 메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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