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38진 강감찬항 출항…내년 2월까지 임무수행

3년3개월만에 비접촉 환송행사, 가족과 작별…
37진 대조영함과 아덴만 현지서 임무 교대...
승조원과 특수전 장병, 해병대 등 260여명

5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 작전사령부에서 열린 청해부대 38진 강감찬함 환송행사에서 장병들이 가족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해군 청해부대 38진 강감찬함(DDH-II, 4천400톤급)이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임무 수행을 위해 5일 오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서 출항했다.

이날 청해부대 환송행사는 코로나19로 2020년 5월부터 중단 이후 이날 3년3개월만에 비접촉 형식으로 재개돼 가족은 멀리나마 손을 흔들며 장병들을 환송했다.

청해부대 38진 구성 인원은 260여명으로 강감찬함 승조원을 비롯해 특수전(UDT/SEAL) 장병과 검문검색대, 해상작전헬기(Lynx)를 운용하는 항공대, 해병대와 의무요원 및 경계·지원대 등이다.

강감찬함은 2010년 청해부대 4진을 첫 시작됐으며 11진·15진·30진에 이어 이번 38진까지 5번째 파병 임무를 수행한다. 강감찬함은 37진 대조영함과 현지에서 임무 교대 후 2023년 2월까지 임무를 수행한다.

청해부대 38진 '강감찬함'(DDH-II·4400t급) 승조원들이 5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파병 신고를 하고 있다. 38진은 강감찬함 승조원을 비롯해 특수전(UDT/SEAL) 장병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와 해상작전헬기(Lynx)를 운용하는 항공대, 해병대 및 의무요원으로 구성된 경계·지원대 등 260여 명으로 구성됐다. 사진=뉴시스

38진은 전 부대원이 코로나19 3차 백신 접종 완료자로 구성됐으며, 출항 전 10일간 함정 내 예방적 격리와 PCR 검사를 했다. 함정 내 일부 구역을 10명까지 수용가능한 음압격실로 개조해 운영한다.

38진은 파병 기간에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선박호송작전, 안전항해지원 임무를 수행한다. 연합해군사령부(CMF)와 유럽연합(EU) 해군사령부가 주도하는 해양안보작전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강동훈 해군작전사령관은 "청해부대 38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아덴만으로 가는 국가대표"라며 "국가대표로서 자부심과 명예로움을 마음에 새기고 자랑스러운 청해부대의 역사를 이어가자"고 장병들에게 당부했다.

청해부대 38진 '강감찬함'(DDH-II·4400t급)이 5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가족 등의 환송으로 받으며 출항하고 있다. 38진은 강감찬함 승조원을 비롯해 특수전(UDT/SEAL) 장병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와 해상작전헬기(Lynx)를 운용하는 항공대, 해병대 및 의무요원으로 구성된 경계·지원대 등 260여 명으로 구성됐다. 사진=뉴시스

[e-mail]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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