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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신인호 안보실 2차장 사표 수리 '건강상 이유'

최영범 홍보수석 브리핑
"신 차장, 3주전에 사직서 제출"
"김성한 안보실장이 미뤘지만, 본인 뜻 강해"

尹대통령, 신인호 안보실 2차장 사표 수리 '건강상 이유'
윤석열 대통령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신인호 국가안보실 2차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7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신인호 2차장 후임 인선까지 임기훈 국방비서관이 직무를 대행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신인호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2차장이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사의를 표명했고 윤석열 대통령도 사표를 수리했다.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 신 차장을 대신해 임기훈 국방비서관이 2차장 대행을 담당하기로 했다.

최영범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7일 서울 용산 청사 브리핑룸에서 "신인호 안보실 2차장이 건강상 이유로 사의 표명해 사표가 수리됐다. 신 차장은 건강악화로 직무수행 어렵다고 3주전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 수석은 "안보실 2차장은 북핵 비롯 안보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할 중요한 자리로, 격무를 해내야할 자리"라면서 "신 차장 본인 건강이 악화돼 중차대한 임무수행에 차질이 있어선 안된다는 뜻이 강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성한 안보실장이 사표 수리를 미뤘지만, 신 차장이 건강상 이유로 직무수행이 어려움을 밝히면서 결국 사직서를 수리했다는게 최 수석 설명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기자들에게 "갑작스런 사의에 억측이 나올 수 있지만 건강상 이유 외 다른 이유는 없다"며 "신 차장은 수십년간 국가안보에 헌신한 노병이다. 평생 헌신하다 물러나는 노병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간곡하게 부탁을 드린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