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도심 속 첫 국가습지인 장록습지에서 오는 10~11일 '제2회 2022 장록국가습지 생물다양성 대탐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생물다양성 탐사'는 학생 참가자들이 생태 전문가와 함께 광주지역에 서식하는 생물종을 찾아 기록하는 생태 체험학습 참여활동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이번 탐사는 장록습지에 다양한 생명을 관찰하고 기록하기 위해 전문가 30명과 초·중학생 참가자 100명을 모집해 7개 분류군별(식물, 곤충, 조류, 어류, 양서·파충·포유류 등)로 팀을 구성해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10일에는 밝은 빛을 쫓아오는 곤충들을 채집하기 위해 야간 곤충 탐사를 진행하고, 11일에는 7개 분류군별로 전문가와 학생 참가자들이 장록국가습지 일대를 탐사하며 생물종 목록 및 생태지도를 작성한다.
탐사활동 이후에는 전문가와 참가자들이 함께 생물다양성 이야기마당과 생물종 목록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탐사 활동 중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거리두기를 위해 각 탐사 분류군별 10명 내외로 활동하는 등 안전하게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사)숲해설가광주전남협회 홈페이지 및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조사된 생물종 목록은 장록습지의 생물종 보호 및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후속 조치와의 연계 방안을 마련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송진남 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서식환경 변화로 생물다양성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생태환경 보전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기 위해 탐사캠프를 개최한다"며 "장록습지 생물다양성 탐사를 통해 주변에 서식하는 생물종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을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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