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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방장관 주재 '코로나19 점검회의'... "한미훈련 차질 없이 대비"

육해공군 주요 지휘관 참석해 상황 평가, 연합연습 지장 없도록 방역대책 강구


10일 국방장관 주재 '코로나19 점검회의'... "한미훈련 차질 없이 대비"
강원도 인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한미 장병들이 작전토의를 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8일 국방부가 이달 22일부터 실시하는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가디언) 시행를 앞두고 군 내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진 데 따라 긴급 상황 점검에 나선다.

이날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오는 10일 오후 국방부에서 군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긴급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엔 육·해·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주요 지휘관이 참석해 코로나19 상황을 평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군 내 하루 확진자수는 지난주 중반 2천명 안팎을 기록했고, 검사 인원이 줄어드는 일요일과 주 초반에도 1천500여명을 오르내리고 있다.

앞서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군 시설 내 집단감염 사례를 지목하며 감염 확산 방지에 빈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큰 만큼 연합연습에 지장이 없도록 방역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기본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방역대책을 강구하면서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에 지장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다만 장병 휴가 제한은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