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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재건축 갭투기 의혹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재건축 갭투기 의혹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답변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8일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8.8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서울 동대문구 아파트 갭투자로 3억여원의 시세차익을 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교흥 의원실에 따르면 윤 후보자는 지난 2002년 4월 동대문구 답십리의 한 아파트를 전세 7000만원을 끼고 1억7600만원에 매입했다.

당시 해당 아파트는 재건축 사업이 예정된 상태였고 윤 후보자는 지난 2015년 10월 아파트를 매도하기까지 실제 거주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아파트는 윤 후보자가 매입하기 직전인 지난 2001년 9월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을 통과한 뒤 2003년 6월 조합설립이 설립됐다. 이후 2005년 10월 정비구역지정이 되면서 2010년 3월 분양을 시작했고, 같은 해 8월에 준공됐다.

윤 후보자는 해당 아파트를 서울청에 근무 중이었던 2015년 10월 4억9000만원에 매도했다.

지난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충북청, 중국 근무 등으로 실거주가 불가능했던 3년여를 제외하고도 나머지 11년 근무지·거주지 주소가 서울 내 다른 지역들이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윤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최초 구입 당시에는 거주 목적으로 구입했는데 전세 기간을 끼고 있다 보니 바로 입주를 못했다"고 해명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