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폭우 등으로 인해 한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한 9일 오전 서울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와 한강의 모습. /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중부지방 집중호우에 따라 9일부터 한강공원 수영장 4개소(뚝섬·여의도·광나루·잠원) 및 물놀이장 2개소(난지·양화)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기록적인 폭우 및 팔당댐 방류량 증가로 인한 긴급 조치다.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 방류량은 9일 새벽 1시 기준 초당 1만2000t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시는 한강공원 방문을 자제하고, 한강 수위가 낮아지더라도 복구 작업이 진행되므로 해당 구간은 우회할 것을 당부했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공원 수영장 및 물놀이장 운영 중단은 안전을 위한 결정으로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호우 시 한강공원 이용을 자제하고,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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