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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테크놀로지, 2차전지 레이저 노칭 시스템 특허 등록 "국내외 납품증가 기대"

기존 레이저 전극탭 가공 장치 한계 극복
이물질, 잔여물 없고 정밀도 향상 가능

디에이테크놀로지, 2차전지 레이저 노칭 시스템 특허 등록 "국내외 납품증가 기대"


[파이낸셜뉴스] 디에이테크놀로지가 2차전지 제조용 레이저 노칭 기술 특허 등록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차전지, 반도체 설비 전문기업 디에이테크놀로지(대표이사 이종욱)는 ‘이차전지 제조용 레이저 노칭 시스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2차전지 제조 장치에 관한 것으로 전극을 연속적으로 이송하면서 변부에 레이저를 수평하게 조사해 전극탭을 가공할 때 전극을 지지하는 기술이다. 기존 레이저를 활용한 전극탭 가공 장치는 전극의 절삭면에 잔여물, 절삭 과정에서 발생한 이물질 등이 쌓여 고정력을 저하시키고 원하는 형태로 가공되지 않는 한계가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 기술은 레이저를 수평하게 조사해 이물질이 자연스럽게 낙하, 제거돼 생산성과 정밀도를 향상시키는 등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했다”며 “가공 시 미세진공홀에 진공 흡착돼 고정되기 때문에 전극의 떨림 현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정확하게 전극탭 제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디에이테크놀로지는 특허 등록, 국책 과제 선정 등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국책 과제 선정에 이어 특허 등록까지 마무리돼 자사의 2차전지 레이저 가공 기술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했다”며 “연구 개발을 통한 기술력 증대로 국내외 납품 증가, 매출 상승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양극재는 물론 차세대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실리콘 음극재, 전고체 등 다양한 배터리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재 배터리 제조사와 장비 공급 협의 결과에 따라 향후 수주로 이어질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