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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경남 사천만·강진만 고수온 '경보' 상향

전남 자은도~부산 다대포 해역 '주의보' 발령

해수부, 경남 사천만·강진만 고수온 '경보' 상향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서·남해 해역의 수온이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경남 사천만과 강진만의 고수온 주의보를 9일 오후 2시부로 고수온 경보로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

또 전남 자은도부터 부산 다대포까지의 해역(진도 냉수대 해역은 제외)에 고수온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에 고수온 경보가 발령된 경남 사천만과 강진만, 그리고 주의보가 발령된 서해 일부와 남해 연안의 수온은 전날 오후 1시 기준 27.9℃에서 28.8℃ 정도로 분포하고 있다. 이후에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수온이 지속될 전망이다.

고수온 시기에는 양식생물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이동·선별 작업 등을 최소화해야 한다.
산소공급기와 액화산소 등 대응장비를 이용해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는 등 단계별 어장관리도 필요하다.

해수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순회지도와 밀착관리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김준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지난달 6일 함평만 등 남해연안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고수온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어업인들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세심한 대응과 관리를 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