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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 8일부터 서울·인천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를 쏟아냈던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충천권에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소강상태를 보일 전망이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강원 남부 내륙 산지에 시간당 15㎜ 이상의 강한 비가, 충청권에는 시간당 30∼4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5시부터 1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 경북 북부 내륙, 전북 북부 100∼200㎜지만 충청권에서는 30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경기 남부, 강원 영서 남부, 전북 남부, 울릉도·독도는 50∼150㎜, 서울, 인천, 경기 북부, 강원도(영서 남부 제외), 경북권(북부 내륙 제외)은 20∼80㎜다.
전남권, 경남권, 제주도 남부·산지, 서해 5도는 5∼40㎜다.
8일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수도권 주요 지점의 강수량은 경기 양평 용문산 532.5㎜, 기상청(서울 동작) 525.0㎜, 경기 광주 524.5㎜, 경기 여주 산북 495.0㎜, 서울(종로) 221.0㎜ 등을 기록했다.
강원도는 청일(횡성) 361.5㎜, 시동(홍천) 356.0㎜, 면온(평창) 280.0㎜, 남이섬(춘천) 256.0㎜, 치악산(원주) 245.5㎜ 등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은 백운(제천) 207.0㎜, 신평(당진) 147.5㎜, 대산(서산) 140.5㎜, 엄정(충주) 138.5㎜, 아산 131.5㎜의 비가 내렸다.
오전 7시 기준 충청권과 일부 강원 남부 내륙, 강원 산지, 경북 북서 내륙, 전북 북부 서해안에 호우 특보가 발효돼 있다. 제주도와 경남권, 호남권, 대구 등에는 폭염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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