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서울경찰청
[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청은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학교폭력 등 청소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운영하는 '스쿨벨' 4호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스쿨벨은 경찰 또는 교육청으로 신고되는 신종 학교폭력 사례 중, 학생·부모가 사전에 인지하고 대비해야 할 사례를 선정해 학교 게시판이나 카카오톡 등 온·오프라인을 활용해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11월 최초로 발간됐다.
이번에 발간된 스쿨벨에는 △중고 거래하는 척 갈취 및 절도하는 사례 △다이어트 약(일명 나비약)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청소년에게 급속히 전파되는 사례 △술 담배를 청소년 대신 구매해주고, 대가(금전, 성적 목적 등)를 노리는 사례 △스포츠 토토앱에 가입하게 하여 개인정보를 갈취하여 판매하는 사례 △메타버스 내에서 아바타를 이용하여 스토킹 또는 성희롱 사례 등 일상생활 속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많이 일어나는 범죄를 담았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최근, SNS의 발전과 새로운 플랫폼의 사용으로 범죄 경향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철저한 예방을 위해서는 경찰뿐 아니라, 학생·학부모 등 일반 시민도 새로운 범죄를 사전에 인지하고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를 위해 경찰·교육청 등 유관기관 간 벽을 허무는 적극적인 협력과 홍보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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