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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장병 선택형 급식' 최우수 혁신 사례 선정

'2022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

국방부, '장병 선택형 급식' 최우수 혁신 사례 선정
유균혜 국방부 기획관리관(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이 9일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방부 물자관리과에서 제출한 '군 급식 조달 관행 50년 만에 타파, 장병 선택형 급식체계로 거듭나다'가 '2022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9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 사례는 △공급자 위주의 급식 조달체계를 경쟁체제로 전환하고, △급식비 단가 인상 △조리인력 보강 및 낙후된 조리환경 개선 등을 통해 지난 50년 간 지속돼온 군내 '부실급식' 문제를 근본적·구조적으로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국방부와 각 군에서 추진한 우수 혁신과제를 발굴·공유함으로써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혁신행정을 실현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장병 급식체계 개선은 지난해 12월 국방일보 주관 '장병들이 직접 뽑은 2021년 최고의 병영정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방부는 특히 "기존엔 군단급 부대에서 '선(先) 조달-후(後) 식단 편성' 방식으로 장병 급식 메뉴를 정하던 것을 사단급 부대의 '선 식단편성-후 식재료 경쟁조달'로 바꿔 장병들의 급식 선택권과 식단 편성의 자율권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혁신행정 사례 20건을 접수, 이 가운데 국방부 혁신자문단 및 전문가 사전심사를 통과한 급식체계 개선 등 10건이 이번 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또 온라인 국민심사와 현장 발표 심사를 통해 최우수·우수·장려·노력상을 선발했다.

경진대회를 주관한 유균혜 국방부 기획관리관은 "선택형 급식체계로의 안정적인 전환·추진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바람이 담긴 심사결과였다"며 "앞으로도 국방부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과제를 지속 발굴해 변화를 선도하고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