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는 하천오염, 악취, 해충 발생 원인이 되는 정화조를 폐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화조 없는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남양주시 정화조 존치 비율은 3%로 비교적 낮은 편이나 팔당댐 주변에 수도권 주민이 사용하는 수돗물 취수장이 11곳이나 있어 수질과 환경개선 필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이번 프로젝트가 추진됐다.
남양주시 물의정원 전경. 사진제공=남양주시
하수 정화한 방류수 재이용한 남양주시 피아노 폭포 전경.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는 정화조 단계적 폐쇄를 목표로 수질 오염 및 악취 문제가 발생하는 합병정화조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수를 받아 부패시키는 방식인 단독정화조를 폐쇄하고자 합류식 하수처리지역을 분류식으로 전환하는 등 단계별 추진 방향을 수립했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건축 인-허가 협의 단계부터 정화조 폐쇄를 추진하고 와부 지역 등 30곳에 약 50㎞ 공공오수관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하수처리장과 멀리 떨어진 지역도 정화조 폐쇄가 가능해져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하천 수질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란 예측이다.
한편 남양주시는 전국 최초로 스마트 하수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업무에 활용하고 있으며, 업무 효율성과 행정 신뢰도를 높여 2년마다 실시되는 ‘하수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1일 획득한 바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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