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팜 원격 운영 스타트업 아이오크롭스는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 1년 만에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누적 투자 유치금은 55억원이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사인 인라이트벤처스, 서울대기술지주가 참여했다. 신규 투자사로는 BNK벤처투자, 캡스톤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조진형 아이오크롭스 대표는 "하반기 내 추가 투자 유치를 통해 실제 이번 라운드 투자 금액은 더 늘어날 예정"이라며 "원격 운영 농장의 폭발적인 확장을 가능케 하는 인재 확보, AI 및 농업로봇 R&D, 유통망 확대, 직영농장 확보 등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이오크롭스는 2018년부터 인공지능 기반의 농업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이오팜’을 개발했다. 2021년 하반기부터는 자체 기술들을 활용해 직접 원격으로 농산물을 생산, 수익을 내는 비즈니스 모델로 사업을 확장했다.
아이오크롭스는 현재 경남 밀양⋅전북 김제⋅경북 상주, 3개 지역의 농장을 통해, 스마트팜 원격 운영의 A to Z를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FaaS, Farming as a Service)으로써 아이오팜 서비스를 고도화 중이다.
아이오크롭스는 지난 1년 간 운영했던 밀양의 3400평 규모 스마트팜은 동일한 시설 수준의 주변 스마트팜에 비해 평당 생산량이 약 30% 높다고 주장했다. 주변의 최신 시설을 갖춘 농가와 비교했을 때도 양품의 비율이 20% 정도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오크롭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면적을 4배 확장해 약 1만2000평 규모 스마트팜을 원격 관리하게 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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