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 폭우피해 축산농가 소독방역 지원. 사진제공=경기북부청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가 최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록적 폭우가 내리자 도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집중소독 등 긴급 방역지원활동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다량 빗물이나 토사가 외부에서 농장-축사 내로 흘러 들어올 경우 자칫 기종저 등 토양 유래 질병이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과 같은 각종 악성 가축전염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데 따른 조치다.
시험소는 9일과 10일 소독-방제 차량 6대 등 시험소가 보유한 방역 자원을 총동원, 폭우 피해지역 5개 시-군 축산농가 35곳을 대상으로 집중소독과 가축 질병예찰활동을 벌였다.
시험소는 호우 상황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소독을 지속 지원하고, 방역지도와 질병예방활동 등을 펼치며 선제적 집중 방역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질병 발생 등 폭우 피해농가를 수시로 파악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농가 요청 시 ‘긴급동물의료지원반’을 현장으로 출동시켜 의료지원과 사양관리 지도 등에 나설 방침이다.
이규현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축산농가는 가축 피해가 없도록 청소-소독에 만전을 기하고, 폐사 등 가축 이상 시 동물위생시험소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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