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낙동강 해평 취수장 공동 이용과 관련, 구미시에 구미공단 폐수 문제를 무방류 시스템으로 전환하던지 공해유발 업체를 모두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게 도리에 맞는 거 아닌가라고 일침을 놨다. 사진=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헛되이 보낸 지난 13년의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겠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낙동강 해평 취수장 공동 이용과 관련, "구미시에 구미공단 폐수 문제를 무방류 시스템으로 전환하던지 공해유발 업체를 모두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게 도리에 맞는 거 아닌가?"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상수도원으로 지정되면 받는 개발 제한 때문에 대구에 물을 공급하는 것을 못하겠다면 그동안 구미공단 폐수로 받은 대구 시민들의 고통은 어떻게 보상할 것인지 생각해 본 일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구미공단 폐수 문제를 무방류 시스템으로 전환하던지 아니면 공해유발 업체는 모두 다른 곳으로 이전하든지 해야 하는 게 도리에 맞는 거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홍 시장은 "더 이상 공단의 풍요는 누리면서 대구 시민들에게만 식수 문제로 고통을 강요하는 이 잘못된 불공정을 꼭 바로잡아야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 시장은 11일 오후 3시 대구시청 산격청사 시장 집무실에서 권기창 안동시장을 만나 안동·임하댐 물을 취수하는 방법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