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9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수해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8일부터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최대한 심의기간을 단축해 신속하게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시는 지난 10일 전 자치구에 재난관리기금 신청 안내 공문을 시행했다.
시는 지난해 수해예방·복구를 위해 25개 자치구에 약 56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에는 현재까지 753억원을 지원 중이다.
한편 시는 지난 8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안전총괄실 소관 시설에서 1451건의 피해 상황이 발생했으며 이 중 1449건에 대한 복구를 완료했다고 시는 밝혔다.
특히 도로 곳곳에서 '포트홀(도로 파임)'이 발생함에 따라 시는 보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응급 복구를 진행한 뒤, 비가 그치는 대로 대대적인 보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제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해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해 신속하게 복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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