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에디슨 백신센터에서 한 남자가 원숭이두창 백신을 맞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숭이두창 예방에 사용될 3세대 두창 백신 '진네오스'가 오늘 국내에 도입된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해외 제약사 바바리안 노르딕에서 생산한 3세대 두창백신 '진네오스' 1만 도즈(5000명분)가 이날 인청공항을 통해 도입될 예정이다.
3세대 두창 백신은 병원성을 약화시킨 바이러스를 사용함과 동시에 유전자 변형을 통해 복제할 수 없도록 만들어 부작용 위험을 줄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백신은 인간 두창과 원숭이두창 모두에 대해 효과성이 입증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승인받았다. 국내에선 지난 7월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가필수의약품 안전공급협의회 심의를 통해 긴급도입 인정을 받았으며, 지난달 20일 공급계약이 이뤄졌다.
진네오스은 국내 도입 후 경기 이천의 지정 물류창고로 이송돼 적정 보관온도로 관리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우선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원활한 접종을 위해 17개 시·도별 접종보건소를 1곳씩 지정해 준비를 완료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